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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결국 토트넘 떠나는 산체스.. “손흥민 활약보며 화가 났다”

토트넘 공홈.. “다빈손 산체스 갈라타사라이 이적”

손흥민 오랜 동료.. “쏘니 행운 기원, 그와 특별한 유대관계 있었다.”

토트넘의 공식 홈페이지는 산체스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수인 산체스가 터키 수페르리가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 산체스는 그 동안 토트넘에서 총 이백 일곱번의 경기에 나섰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빈손 산체스는 완전 이적 조건으로 갈라타사라이의 일원이 됐는데요. 토트넘은 산체스 매각으로 약 135억원 가량의 이적료 수익을 챙길 예정이라고 하죠.

많은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영입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방출’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토트넘은 올여름 알찬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산체스의 공식 매각으로 올여름 이적시장을 문을 닫겠다고 선언했다. 적재적소에 영입을 완료하며 팬들의 위시리스트와 같았던 매각 후보들도 완벽하게 이적시키는 것을 성공했다.” 라며 토트넘의 이적시장 셈법이 꽤 괜찮았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팀을 떠나게 된 산체스가 이적 소식을 알리자마자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탄발언을 내뱉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산체스가 어느 매체에서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전해져 토트넘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산체스의 터키 리그행이 결정되자 많은 토트넘 팬들은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는데요. 과거 큰 기대를 모으며 토트넘에 영입됐던 산체스는 사실 그 동안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산체스 영입 당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42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 금액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에 해당된다.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네덜란드를 떠나 토트넘의 일원이 된 산체스는,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산체스는 영입 당시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그때만 해도 산체스의 영입금액이 토트넘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였다고 하죠.

하지만 그를 향한 기대도 잠시, 산체스는 경기 때마다 중앙 수비수에게 치명적인 문전 실수들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며 토트넘의 구멍으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영국 매체 ‘더 선’의 지난 기사에 따르면 “산체스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번갈아 가며 경기장 ‘호러쇼’를 펼쳤다. 해당 경기에서 토트넘 실점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산체스다.” 라고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에서 기대와 달리 크게 성장하지 못한 산체스는 평범한 선수로 남아 시간만 흘려보냈는데요. 꾸준히 경기에 나설 기회가 있었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선보이지 못했죠.

하지만 최근들어 산체스는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온것으로 알려졌는데요.187센티미터의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해 잦은 실수 속에서도 부담감을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무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그가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에서 이적이 결정되자, 토트넘 팬들은 그 동안 산체스를 응원해주지 못했던 것에 약간의 미안함과 함께 한편으로는 시원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고 하죠.

산체스는 터키 리그로 이적이 발표되자마자 영국의 유력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의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직접 메시지를 전했는데요.”팬들은 내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좋은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고 믿는다. 비록 그 동안 많은 활약을 하지 못해서 미움을 산적도 많았지만, 토트넘에서의 선수생활은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됐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동료 수비수들을 돕지 못하는 실수를 자주 범하면서 팀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내 모든 부족한 순간들은 이제 잊어주길 바란다. 그 동안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라며 산체스는 토트넘 팬들을 향해 작별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해당 매체는 이어 산체스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던졌는데요. “그래도 당신이 팀을 떠나는 현재 타이밍은 공교롭게도 토트넘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시기이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라며 현재 전성기 폼을 다시 되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에 대해 산체스의 생각을 물었는데요.

산체스는 미소를 살짝 머금고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팀의 일원으로서 요즘 토트넘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주장의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쏘니가 다시 살아나지 않았나. 그는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쏘니가 주장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누구보다 축하해주며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나는 쏘니가 작년 내내 많이 힘들어했고 서러워하며 자책까지 했던 사실을 알고있다.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다.” 라며 토트넘의 회복세에는 주장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며 치켜세우는 답변과 함께 손흥민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해 큰 이목을 끌었는데요.

산체스는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이어갔습니다. “쏘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느끼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아시안으로 힘든 경쟁 속에서 실력을 키워내며 리그에 진출한 기념비적 인물이다. 나 역시 남미출신으로 타지 생활을 하며 리그에 진출하고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때문에 쏘니와 나는 그런 부분에서 연대의식이 있었고, 언론이나 팬들에게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쏘니와 나는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라며 손흥민에게 같은 타지 출신으로서 느끼는 동질감을 갖고 있었다는 산체스의 일화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산체스는 이어 손흥민과 관련해 자신이 분노했던 일화도 전했는데요. “우리팀이 지난 시즌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겪었다. 특히 쏘니를 두고 마치 에이징커브가 오기를 바라는 듯한 악의적인 보도들이 한창 이어졌던 때가 있었다. 당시 토트넘은 딱히 쏘니 말고는 믿고 경기를 맡길 수 있는 주력 선수가 있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그런 쏘니 실력을 비웃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하락할 일만 남았다는 듯한 논평을 내놓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나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났었다. 과연 쏘니가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였어도 저렇게까지 다뤄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라며 지난 시즌 손흥민을 두고 집중 포화를 해댔던 수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실제로 과거 토트넘 전문 소식지 ‘바이탈 스퍼스’는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를 전하기도 했는데요.’바이탈 스퍼스’에 따르면,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이 패한 뒤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손흥민의 느려진 스피드가 부진의 원인일 수 있다. 손흥민은 이제 30대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선 상황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컵을 포함해 총 4경기에 출전하면서 1골도 넣지 못했다. 그에게 에이징커브가 찾아왔다는 진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라고 당시의 시즌 부진 책임을 손흥민에게 전가하며 에이징커브 현실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리그 경기들을 치뤄내며 해트트릭 골로 에이징커브논란에 대해 시원하게 답해냈는데요.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해 산체스도 인터뷰를 이어갔습니다.  “쏘니가 해트트릭 골폭풍으로 근거없는 모든 의심들을 단번에 씻어냈다고 생각한다. 그는 주장으로서 뿐만아니라 그 훨씬 이전부터도 팀을 엄청나게 사랑해왔다. 덕분에 함께 경기에 임하는 동료입장에서도 축구라는 스포츠를 더욱 위대하고 경이롭게 여길 수 있게 됐다. 리그를 존중하고 팬들을 생각하는 쏘니의 태도는 내가 다른팀으로 옮기더라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그는 토트넘을 위해서라면 골키퍼라도 자처 했을 것이다. 그만큼 경기와 팀에 갖는 애정이 엄청나다는 뜻이다. 더 오랜 시간 쏘니와 함께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했다. 지금 이렇게 이적을 확정짓고 작별인사를 나누지만, 언젠가 쏘니와 또 다시 필드에서 만나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함께 견줄 수 있는 실력이 되기까지 나 역시도 터키리그에서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쏘니를 떠올리면 골을 넣고 기쁘게 환호하며 우리를 향해 세레모니 하는 모습이 바로 생각난다. 많은 팬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쏘니의 팬으로서 그가 앞으로도 행복한 축구를 하면서 토트넘의 캡틴 자리를 즐겼으면 한다.” 라고 손흥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응원까지 건네며 산체스는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141년 전 오늘, 토트넘 구단이 창단했다.” 라며 토트넘 창단 기념 이미지를 업로드 했는데요. 해당 사진에는 1882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출전을 한 베스트11 선수들이 포함됐습니다.  2010년대 토트넘 최고 스타였던 가레스 베일, 레들리 킹, 로비 킨, 해리 케인 등의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눈길을 끈 건 단연 손흥민이었습니다.  사진 가장 가운데 큰 사이즈로 비중을 차지해 팀 내 그의 위상을 가늠케 했죠. 산체스가 발언한 것 처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지는 존재감과 그가 팀을 향해 뿜어내는 애정은 정말 대단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산체스의 바람처럼 손흥민이 앞으로도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오랜 시간 활약하며 행복한 축구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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