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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포스테코글루.. “케인 바이백? 난 모르는 일이다. 손흥민 위주로 계속 갈 것!”

지난주 토트넘에서 또 하나의 빅뉴스가 터졌습니다. 입만 열었다 하면 화제의 중심에 서고마는 토트넘 레비 회장의 발언 때문인데요. 레비 회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케인의 ‘바이백’조항에 대해 언급해 현재 모든 매체들은 일제히 보도에 나섰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의 바이백 조항에 대해 말했다. 케인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언급한 것이다.” 라며 레비 회장이 케인의 바이백 조항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긴급하게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역시 보도를 이어갔는데요. “토트넘 레비 회장이 팬 포럼 자리에서 케인 계약에 바이백 조항을 넣었다고 발표했다. 케인을 뮌헨으로 보냈지만, 다시 토트넘으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라며 레비 회장이 팬 포럼에서 해당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취재를 착수했다고 전하기도 했죠.

토트넘 회장 레비

토트넘 팬 포럼에서 발표된 레비의 이같은 돌발 발언에 가장 깜짝 놀랐던 인물은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는데요. 함께 포럼에 참석했지만 레비의 깜짝 발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럼이 끝난 뒤 진행된 기자들과의 스탠딩 인터뷰에서 케인의 바이백 조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물론 평소 잔머리의 대가로 불리는 레비 회장답게 포럼자리에서 모든 카드를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백 조항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고, 오로지 케인의 이적 조건에 바이백 조항이 포함됐다는 사실만을 언급해 많은 언론 기자단들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것입니다. 그야말로 세일즈 스킬 만렙의 장사의 신다운 면모를 보인 것이죠. 케인의 바이백 조항은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으로 하여금 복귀의 문을 열어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인데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두고 극렬한 반대와 함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레비 회장이 이 같은 조항을 알차게 삽입하여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해둔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비 회장의 깜짝 발언에 한 토트넘 골수팬이 올린 게시글도 덩달아 화제인데요. 토트넘 팬 커뮤니티에 올라온 베스트 게시물 내용에 따르면 “그렇게 케인이 뮌헨으로 가는 것을 반대하더니 결국 레비 회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끼워넣었다. 하지만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케인의 의사도 물론 중요할 뿐만 아니라 뮌헨 입장에서는 당장 케인을 데려가고 싶은 마음에 당시 이적조건으로 바이백 조항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레비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지금 레비가 가지고 있는 바이백 조항은 쓸 수 없는 카드나 다름없다.” 라며 오랜 토트넘 팬 생활로 다져진 내공으로 예리한 분석글을 올려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케인 바이백 조항, 뮌헨 유니폼 입고 있는 케인

해당 글 내용에는 케인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그리고 현재 토트넘의 승승장구 분위기 속에서 다시 케인이 돌아오는 것에 찬성하는 팬들이 몇이나 있을까? 뮌헨으로 간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추측들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케인이 나약한 존재이며 현재 뮌헨에서 별다른 효능감을 발휘 못하고 있다는 분석으로도 비춰진다. 케인 본인이 직접 했던 발언처럼 그는 우승을 위해 독일로 떠나지 않았나. 토트넘 생활 내내 잘되면 자기탓이라고 기세등등 하던 그가, 독일에서 부진한 것을 두고 이제는 뮌헨탓이라고 우기는 것인가? 케인의 주특기가 또 발휘되지 않기를 바란다.” 라며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한편, 케인의 바이백 조항에 대해 레비의 깜짝 발언이 있었던 토트넘 팬 포럼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워낙 레비 회장의 돌발 발언에 장내가 술렁였고, 예정보다 행사는 빨리 마무리 됐다고 합니다.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포스테코글루는 기자들과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케인의 바이백 조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ㅡ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케인의 바이백에 대한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오늘 처음들었다. 구단의 입장 발표가 언론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개인적으로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우리가 레비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쫓는 사람들이 아니기때문에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고 해당 조항을 이적조건에 내걸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나 뿐만 아니라 코치진들 사이에서도 케인의 바이백에 관련하여 전혀 논의된 바 없었다.” 라며 자신도 해당 내용에 관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감독이기도 한데요. 이 날 행사에서 레비가 케인의 바이백 조항을 언급해 매체사들의 깜짝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조금은 불쾌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래도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전했습니다. “아무리 토트넘이라는 구단 자체가 회장의 입김이 세다고는 하지만 내가 수뇌부의 눈치를 볼 각오로 토트넘에 부임하진 않았다. 선수단을 운영하는 권리는 감독에게 막강한 권한이 부여된다. 현재 토트넘의 운영 체제에 대한 디렉션은 감독인 내가 하고 있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여 동료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시도하고 있지 않나. 스코어 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고 있는 단계이다. 지금와서 케인이 뮌헨에서 돌아온다고 해도 현재의 토트넘과 우리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꾸려진 현재 체제는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며 많은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 케인의 복귀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밝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토트넘의 공격축구를 이끌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고부터 다양한 센터백 체제와 미드필드진들을 투입시켜 그 동안 개인기 위주로 진행됐던 토트넘의 전력을 화합하고 함께하는 케미스트리 위주의 전략으로 바꿔나가고 있는데요. 지난 경기들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보면, 손흥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케인의 바이백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팀 내부에도 강한 메시지를 더했는데요. “혹시나 오늘 레비 회장의 발언이 매체로 보도되고 나면 팀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손흥민 주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 체제에는 더 이상 변함이 없을 것이다. 케인의 바이백 조항 추가 소식에 혹시라도 몇몇 선수들이 동요한다면 이를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들은 과감하게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조치를 하고 있다. 또다시 문제를 반복한다면 명단 제외 뿐만 아니라 그들이 굴욕감을 느낄만한 더 엄중한 징계까지 고민할 수도 있다.” 라며 팀내 분위기를 망치는 몇몇 선수들에게 케인의 바이백에 동요되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당 인터뷰는 마무리 됐습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감독의 인터뷰를 전해듣고 그가 말한 몇몇 선수는 바로 다이어와 요리스를 저격한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맞는말 대잔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비의 깜짝 발표 이후 이미 많은 언론에서는 ‘손흥민과 케인 듀오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제목의 헤드라인으로 다양한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작 손흥민은 아직 케인의 바이백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론들이 너무 설레발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감독 포스테코글루

영국 매체 ‘풋볼매거진’의 칼럼 내용에 따르면 “결국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향후 행보이다. 그가 여전히 동료들을 챙기며 주장의 자리에서 굳건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레비 회장이 꺼내든 카드를 다시 주머니 속에 집어넣는 상황이 연출 될 것이다. 이미 토트넘의 선수들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자신의 개인기로 경기를 채워내던 시절과는 팀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손흥민 체제를 대부분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케인의 바이백 조항 이슈에 토트넘 내부적으로 크게 흔들릴 일은 없을 것이다.” 라며 손흥민의 리더십이 앞으로도 무리없이 이어진다면 이번 케인의 바이백 이슈는 점점 사그라들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죠.

물론 이번 이슈에 대해서는 케인의 입장도 들어봐야 합니다. 앞서 언급됐던 것 처럼 아무리 레비가 케인의 복귀를 원한다고 해도 케인의 의사 없이는 바이백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죠.

독일의 한 축구 전문가 역시 자신의 SNS에 이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토트넘이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도 케인이 거절하면 의미가 없다. 현재 케인은 뮌헨에 잘 적응하며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뮌헨에서 느끼는 압박감에 대해 토트넘과 비교하는 발언까지 하지 않았나. 그는 직접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자부하고 있다. 적어도 레비 회장의 바람처럼, 케인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손흥민 체제로 승승장구 중인 토트넘 팬들 역시 그다지 케인을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 라며 현재 케인이 뮌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 함께 토트넘 팬들의 여론 동향까지 정확히 분석해 내며 해당 게시글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확실히 시간이 지날 수록 토트넘 관련 기사에서 ‘케인의 그림자’라는 표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만큼 손흥민 주장 체제로 새롭게 변화된 토트넘이 현재에 집중하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동료들을 이끄는 손흥민의 리더십만 굳건하다면 케인의 바이백 조항 이슈는 금방 사그라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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